의암댐 하류 지역~경강교 중점수색 계획, 자원봉사자들도 합류 예정
춘천시(시장 이재수)는 소방·경찰·군부대·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기관과 각종 단체의 지원과 함께 8월 19일~20일 양일간 의암댐의 방류량을 최소화하고 지난 6일 발생한 선박사고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선박사고 13일째인 18일까지 남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수색팀은 지난 17일 연휴에도 인력 1400여명과 헬기·보트·드론·차량 등 장비 190여대를 투입하여 수상, 항공, 육상 관찰 등 전방위적인 수색을 계속했다.
특히 북한강 수위가 1.48m까지 낮아짐에 따라 수변의 수풀 밀집지역에 대한 수색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수색팀은 헬기팀, 보트팀, 드론팀, 육상팀 등이 서로 구역을 나누어 강변을 살폈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를 발견하진 못했다.
춘천시는 이에 실종자 수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의암댐 방류량을 최소화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의암댐의 한시적 방류 중단으로 인해 수색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색활동에 참여하는 민간실종자수색드론봉사단 권희춘 단장은 드론수색 봉사에 참여하실 분은 19일과 20일 12시까지 춘천시 남산면 (구)경강역 또는 강촌레일바이크 주차장에 모여 식사 후 배치장소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민간실종자수색드론봉사단은 사고 다음날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현장 수색에 동참하여 활동했으나 악천후로 인해 수색활동을 잠정 중단해 아쉬움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지난 6일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 중에 경찰정과 춘천시 환경감시선, 민간 고무보트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사고로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4명은 숨진 채 발견되었다. 수색 13일째인 18일 10시 현재까지 실종자 2명은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