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드론수색구조대, 용인 수상스키장 물놀이 실종사고 실종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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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드론수색구조대, 용인 수상스키장 물놀이 실종사고 실종자 발견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8.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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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 잠수대원들이 수중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수상스키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민간드론수색구조대(단장 권희춘, 부단장 김소정)가 8월 4일 새벽 5시 40분경 실종된 5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실종은 지난 8월 2일 오후 1시 15분경 용인시 처인구 이동저수지에서 튜브 형태의 수상기구를 탑승했던 남성이 물에 빠지며 실종된 사건으로, 실종신고가 접수된 후 소방구조대를 비롯한 민관합동구조대가 적극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 

현장에서는 119구조대 잠수대원들의 잠수 수색과 민간드론수색구조대의 수면 수색이 병행되었다. 용인소방서를 비롯한 119구조대, 용인시 이동파출소, 민간드론수색구조대, 화성자율방재단을 비롯해 수중 수색견 등 약 70여명의 수색인력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민간드론수색구조대의 드론 수색 중 대원 한 분이 이상 물체를 발견하여 수색견과 119구조대 잠수대원 6명이 집중수색을 실시했으나 날이 저물어 더이상 수색에 나서지 못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새벽부터 민간드론수색구조대가 다시 수색을 시작해 새벽 안개가 걷히기 시작할 무렵인 오전 5시 40분경 이현우 대원과 이세진 대원에 의해 실종자 발견이 이루어졌다. 

구조 현장에 참여한 용인동부경찰서 이수완 이동파출소장은 "가족을 구한다는 마음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고 있다. 구조에 참여하신 모든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유가족의 아픈 마음에도 삼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민간드론수색구조대 권희춘 단장은 "헌신적으로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신 관계자 및 대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민간드론수색구조대도 빠른 발견을 위해 현장에서 숙박을 하면서 수색에 참여했다. 유가족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적극적으로 수색에 도움을 주신 관계 당국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19구조대 잠수대원들의 수중수색과 드론의 수면 수색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민간드론수색구조대가 드론수색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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