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실종자수색드론봉사단, 악천후에도 의암댐 사고 실종자 드론수색작업 총력 지원
상태바
민간실종자수색드론봉사단, 악천후에도 의암댐 사고 실종자 드론수색작업 총력 지원
  • 권희춘 대기자
  • 승인 2020.08.09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평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과 공조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에서 경찰정과 구명보트, 행정선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3명이 숨지고 현재 3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민간실종자수색드론봉사단(단장 권희춘, 대장 신영숙) 대원들이 수색에 합류하여 나흘째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였다.  

드론수색봉사대원들이 가평경찰서에서 수색안전회의 후 지역할당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드론수색봉사대원들이 가평경찰서에서 수색안전회의 후 지역할당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민간실종자수색드론봉사대원들은 사고 다음날부터 가평역 주차장에 집합하여 드론운영 수색안전회의를 진행 후 가평경찰서 여성청소년과수사팀(이하 여청수사팀)과 협의해 7번 섹터까지 수색팀을 투입했다. 이번 수색에 동원된 장비는 총 15개로 파악되었다.

수색에 동참한 드론수색봉사대는 가평경찰서 여청과장이 현장 지원하고, 서민 가평경찰서장의 지시에 따라 경기남부청 드론수색팀과 공조가 이루어졌다. 현장에서는 장비체크와 지역할당,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 이후 수색이 이루어졌다. 

드론을 이용한 실종자 수색모습. 출처:가평경찰서
드론을 이용한 실종자 수색모습. 출처:가평경찰서

경찰과 군, 소방당국 등은 헬기, 드론, 보트 등 장비와 인력 2500여명을 투입해 의암댐에서 하류인 행주대교 일원까지 수색지역을 확대했다. 경찰정은 지난 7일 사고지점으로부터 14km 지점인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에서 발견되었다. 경찰은 발견된 경찰정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하고 실종자를 발견하기 위해 집중 수색을 계속해 왔다.

수색 사흘째인 지난 8일에는 실종자 2명을 발견했지만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주었다. 발견된 실종자는 경찰관(55세)과 민간수초업체 직원(47세) 등이다. 발견된 경찰관은 근무복 차림에 버드나무를 꽉 붙잡고 있는 모습이어서 안타까움을 크게 했다. 

전복된 3척의 배에 탑승했던 8명 중 2명은 구조되었고, 현재까지 사망 3명에 남은 실종자 수는 3명이다. 

사진:미래경제뉴스

경찰과 민간 실종자수색드론봉사대는 휴일에도 실종자 발견을 위한 수색을 계속했지만 다시 다가온 악천후로 인해 9일 11시 수색을 잠정 중단했다. 수색당국은 현장에서 계속 관측을 진행하며 수색 가능한 상태가 되면 즉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개인적으로 경찰과 공조해서 실종자수색이 가능한 대원은 가평경찰서 여청수사팀에 연락해 지역을 할당받고 주중에도 수색을 진행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정종기 팀장은 말했다.

서민 가평경찰서장은 “악천우에도 3일간 실종자수색에 동참해준 민간 드론봉사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