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일보, 환경기업 멈스를 명인기업으로 소개하며 상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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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일보, 환경기업 멈스를 명인기업으로 소개하며 상세 보도
  • 이에렌 기자
  • 승인 2019.11.1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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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꿔제넝이 음식물쓰레기를 미생물로 분해하는 한국의 획기적 기술 MUMS 선택
친환경 국가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국의 변화 기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11월 15일 중국 명인 기업을 소개하는 보도에서 본지가 단독 보도했던 (주)멈스를 소개했다. 인민일보는 몽실(梦实 : MUMS)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제넝이 음식물쓰레기를 미생물 분해 방식으로 처리하는 획기적 방법으로 한국기술 MUMS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캡처. 출처:멈스
인민일보 캡처. 출처:멈스

위 보도의 내용은 "현재 중국은 상해에서 지난 7월 1일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시작을 기점으로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 중국의 환경관련 대기업인 중꿔제넝에서는 젖은 쓰레기 사업에 100억 위안 투자를 발표하며 중국의 본격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중꿔제넝은 지난 9월 27일 음식물쓰레기 처리방식을 미생물로 분해하는 획기적 방법인 한국기술 MUMS를 선택했다"는 내용이다.

이어지는 내용을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기존의 분쇄방식은 분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과 슬러지의 2차 처리때문에 친환경기조와 잘 맞지않고 탈수,건조, 효소분해 방식은 암을 유발하는 다이옥신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심각성이 대두되었으며, 퇴비로 처리하는 방식 역시 음식의 짠 성분 등으로 토질을 산성화시키는 문제가 제기된 상태이다.

​그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 닭이나 돼지의 가축 사료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미 선진국에선 20여년 전부터 금지된 구시대적인 방법일 뿐만아니라 이로 인해 지난 해에는 돼지콜레라로 돼지는 물론 사람에게까지 사망을 일으킬 정도의 심각한 상황을 가져왔다.

​그렇다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처리 방식은 무엇일까? 토지는 유한하고 쓰레기는 매일 엄청난 양이 쏟아지는 이때, 가장 획기적인 방법은 '쓰레기는 줄이는 것이 아니라 없애는 것이다'라는 것이다. 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좋지만 이것을 처음부터 오염없이 없애는 미생물 분해 방식이 최고라고 본다.

​중꿔제넝에서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멈스의 기술을 합작하기로 하여 실제 설치하고 실증을 하고 있는데 아주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이와 함께 중국의 유수 기업들이 앞다투어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중국의 3대 국영석유회사 중 한곳인 중국석화에서 미생물 분해방식인 MUMS를 설치해서 음식물쓰레기를 없애고 있다.

​이제 께끗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 과제인 것이다. 중국의 최대 환경그룹에서 미생물분해 방식을 택하여 2020년 사업에 반영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러한 중국의 환경기조에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할 수 없는 최고의 기술로 중국을 바꾸겠다"고 mums의 김상진 회장은 전했다.

​세계의 굴뚝 이라는 표현이 옛말이듯 세계적인 친환경 국가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국이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한다."

멈스와 합자회사를 설립한 중꿔제넝은 양치(央企)라고 불리는 중국 중앙정부 소속 국유기업이다. 양치는 중앙기업(中央企業)을 약자로 줄인 말로 국가의 대대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중국경제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양치는 "중국 산업정책의 첨병"으로 불린다.

중국 국유기업 자산 현황. 그래픽:이에렌 기자
중국 국유기업 자산 현황. 그래픽:이에렌 기자

중국은 이들 중앙 국유기업을'더 크고 더 강하게(做大做强)' 육성한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중국의 전체 국유기업은 2017년말 기준으로 약 11만개에 이르며 그 중 중앙국유기업은 95개로 전체 국유기업 자산의 41.5%를 차지하고 있다.

멈스 관계자는 11월 15일에 중국 국영중앙그룹 화루그룹에서 제품교육과 설치교육, 테스트 등이 진행되었다며 멈스의 큰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화루그룹의 합작회사를 보면 화루파나소닉, 화루BMW 등 초일류기업이 많다. 그 자리에 화루MUMS가 설립되는 것이다. 화루는 하나의 언덕이며 우리는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루그룹에서 이세영 대표 주재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멈스
화루그룹에서 이세영 대표 주재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멈스

멈스는 2013년 5월 설립되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 왔다. 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 본사 및 생산라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중국 수출과 투자유치, 합자회사 설립 등을 추진하며 적극적인 R&D와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성사를 목전에 두었으나 사드사태를 맞으면서 좌절된 바 있다. 이후 고난한 시간을 겪으며 힘겹게 스타트업의 데스밸리를 넘기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세영 대표이사는 "멈스는 많은 시련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동안의 경험을 교훈삼아 더욱 단단하게 나아가려 한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만이 아니라 국내 사용자에게도 최고의 제품으로 서비스하고 싶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시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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