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발 새순
상태바
까치발 새순
  • 정상조 시인
  • 승인 2022.05.28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상조의 명상여행]
이미지:Pixabay
이미지:Pixabay

까치발 새순 / 정상조 

길바닥
새순 한 줄기로
위태하게 선 너를 본다 

주변에 아무도 없어
햇빛은 온통
너의 것이 되었다지만 

까치발 들고 내민
너의 손끝에
핑도는 눈물 

아픔은
너의 눈빛으로
나를 세운다 

* 에필로그 

아스팔트 사이를 뚫고 가느다랗고 길게 올라온 새순을 보고 쓴 시다

참 위태하기는 하지만 햇빛이 온통 너의 것이어서 푸른 웃음이 가득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