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0.8원 상승하며 1178.9원에 마감했다. 지난 21일 환율이 8.0원 급등한 영향으로 상승압력 속에서도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지 오래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쉽게 가시지 않으면서도 미국과 중국은 1단계 합의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은 이미 연내 타결은 어려울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미중 무역협상이 불확실해지면 달러 강세 요인으로 환율 상승의 압력이 커진다. 반대로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 달러 약세 요인으로 환율이 하락하기 쉽다.
홍콩 인권법안 이슈도 미중 관계에 대한 우려감을 더해 불확실성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말 시한이 가까워지면서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타결이 연내 이루어지느냐 아니냐의 환율 변동성은 커지기 쉬운 상황이다. 시장은 환율이 다시 12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치를 높이고 있다.
25일의 환율은 상승압력이 이어지는 속에 단기급등에 따른 속도 조절로 상승폭이 다소 제한되는 강보합 흐름으로 1175원~1184원의 레인지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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