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2.9원 하락한 1176.0원으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원화도 강세 전환했다.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오는 28일(현지시간) 전에 고위급 대면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고개를 세웠다.
증시 상승세와 외환 당국의 외환시장 안정화 발언도 환율 하락에 작용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외환시장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예의주시하며 투기 등에 따른 과도한 변동성이 생기면 적기에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의 소식에 따라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향후에도 협상의 진척도나 홍콩 문제와 관련하여 변동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나 관망의 흐름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6일의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의 기대감이 다소 우세한 약보합 등락을 보이는 속에 1171원~1179원의 레인지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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