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이 7원 상승한 1167.8원에 마감한 가운데 14일 환율은 3.7원 오른 1171.5원에 출발하여 1170원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변덕을 부리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제약하며 환율 상승압력을 일으켰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중국이 무역합의 문서에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를 명시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하고 있어 양국 무역협상이 난관에 부딪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 시장에 우려감으로 작용했다.
홍콩 민주화 시위의 불확실성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홍콩 시위가 격화되면서 위안화의 변동성이 커지고 원화는 위안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14일의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과 홍콩 시위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압력이 우세한 강세권 등락 속에 1165원~1173원의 레인지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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