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환율은 대체로 하락의 방향에서 움직이기 쉬울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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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환율은 대체로 하락의 방향에서 움직이기 쉬울 것으로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1.05.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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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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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128.6원으로 종가를 마감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2%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자산 매입을 축소(테이퍼링)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다만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의 "물가지표 서프라이즈가 일시적이란 생각에 변함이 없다"는 발언이 전해지며 테이퍼링 우려는 다소 완화되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조정 흐름을 보이던 국내 증시가 상승으로 돌아선 것도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영향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는 31.21포인트 1.00% 오른 3153.32포인트로 반등 움직임을 보였고, 코스닥도 14.95포인트 1.57% 상승한 966.72포인트로 종가를 높이며 거래를 마쳤다. 

주말 뉴욕증시도 상승 움직임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360.68포인트 1.06% 오른 34,382.13포인트로 올라섰고, 나스닥은 304.99포인트 2.32% 상승한 13,429.9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 인플레이션 우려감과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공존하면서 단기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중기 관점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는 아직 꺾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백신 접종의 증가와 함께 경기 정상화 내지는 경기 회복이 세계 각국의 유동성 장세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중기 관점의 환율은 여전히 하향 안정화에 방점이 있는 상태다.

17일의 환율은 코스피 등락에 영향받겠지만 대체로 하락의 방향에서 움직이기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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