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환율은 약보합권에서 관망하는 분위기 쉬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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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환율은 약보합권에서 관망하는 분위기 쉬울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1.05.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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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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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3.2원 오른 1125.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에 영향받으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국은 옐런 장관이 "경제가 과열되지 않게 하려면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 모른다"고 한 발언에 비추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긴축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옐런 장관의 발언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의해 경기 과열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한 발언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가 실제 인상된다면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도 고민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 수요를 불러 일으키고 국내에 유입된 자본의 일정 부분 유출 우려가 커진다. 이런 자본 유출 가능성을 줄이려면 한미 금리격차가 일정 수준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에서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의 심리가 많아진 상태다.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미 연준의 긴축 시점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이 국내 증시가 상승을 유지하며 환율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피는 31.37포인트 1.00% 오른 3178.74포인트로 종가를 높였다. 코스닥도 2.79포인트 0.29% 상승하여 969.9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와 코스피 지수의 박스권 돌파 여부, 중국 경기 전망에 따른 위안화 움직임 등이 환율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의 환율은 코스피 움직임에 영향받으며 약보합권에서 관망하는 흐름이 나오기 쉬울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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