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7.4원 오른 110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3%까지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가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 실행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국채금리 상승이 달러 수요를 자극하는 상황이었다.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달러 강세를 유인했지만 추세적인 강세로 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인플레이션이 결국은 달러 가치의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관점으로는 달러 약세의 요인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증시의 코스피 지수 약세도 환율 하락을 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는 29.52포인트 0.93% 하락한 9133.73포인트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고, 코스닥은 2.03포인트 0.21% 상승 흐름을 보여 979.7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주식시장은 한달여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며 향후의 방향을 모색하는 변곡점을 만들고 있다. 박스권 등락 과정에서는 관망이 우선하는 보수적 대응을 하면서 고점 돌파 또는 저점 붕괴에 따라 이후 만들어지는 추세를 따라가며 대응하는 전략이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
중기적 관점의 환율은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하향 안정화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한다.
18일의 환율은 강보합권에서의 등락을 보일 수 있으나 상승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