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3.0원 하락한 1116.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추가 부양책 타결로 힘을 얻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분위기를 이끌며 환율이 하락 방향을 바라보았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내림세로돌아서자 환율의 하락폭도 제한되었다.
코스피 지수는 6.57포인트 0.21% 내린 3084.67포인트로 전강후약의 패턴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2.93포인트 0.30% 하락한 957.85포인트로 주춤했다.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상승을 이끌어온 힘도 여운이 남은 상태다. 하지만 여러 지표의 움직임으로 본다면 단기적으로 어느 정도 하락 조정이나 적어도 일정 약세권이 기간 조정 형태라도 거칠 분위기다.
주식시장에 있어서도 공격적인 레버리지 투자자 상승 일변도의 강공을 현재 시점에서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지금은 방향을 중립 내지는 하락 방향에 약간 우위를 두고 대응하는 것이 실익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중기적 관점에서의 환율은 중국 위안화 방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일정 변동성과 가격 수렴현상을 거치고 나면 하향 안정화 움직임이 우세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10일의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국내 증시 조정 움직임이 서로 부딪치며 보합권에서의 혼조 등락이 나오기 쉬운 상황이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