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1.0원 하락한 1102.9원으로 종가를 마감했다.
코스피를 비롯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상승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힘을 내고 강달러 분위기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백신 공급 부족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가의 경기 부양책이 시장에 선반영되었다는 해석으로 강달러 분위기가 형성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형성되었지만 중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큰 방향을 이루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 있어 중기적으로 중국 위안화가 강세 흐름이 쉬울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므로 원달러 환율도 강세를 보이기 쉽다.
코스피 지수는 78.73포인트 2.61% 오르며 3092.66포인트로 올라섰고, 코스닥도 13.08포인트 1.38% 상승하여 957.7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후보자가 20일로 예정된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앞을 보는 상황이다.
외환 딜러를 비롯한 시장 관계자들은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다.
20일의 환율은 이런 시장 분위기와 함께 약보합권 움직임이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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