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슬아슬 100명대 유지, 감염병 학계는 거리두기 3단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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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아슬아슬 100명대 유지, 감염병 학계는 거리두기 3단계 주장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9.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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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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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월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9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20,842명(해외유입 2,86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54명으로 총 15,783명(75.73%)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4,72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157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31명(치명률 1.59%)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63명, 경기 55명, 충남 20명, 광주 10명, 대구 7명, 인천 5명, 충북과 경북이 각 4명, 부산과 대전 울산 강원 경남이 각 3명, 전남 1명 등 총 18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 확진자 4명과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자 5명 등 9명이다. 이로써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체 198명으로 집계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 이내로 들어와 아슬아슬하게 200명을 넘지 않았지만 세종과 전북, 제주를 제외한 14개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산발적 집단감염도 계속 진행 중이어서 전혀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던 일부 확진자는 집회 참가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n차 감염을 일으키기도 해서 이들의 방역에 대한 비협조가 감염 고리를 차단하는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일가족 5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나 집회 참석 이후 광주에 돌아와 10여일이 넘도록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채 광주 곳곳을 다닌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들은 PC방, 마트, 한의원, 검정고시 시험장 등을 다니며 일상생활을 해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고발조치와 함께 구상권 청구도 검토 중이라며,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국민의 협조없이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킬 수는 없다. 그동안의 방역 성과도 국민의 협조가 있어 가능한 부분이었다. 소수일지라도 방역지침을 어기고 거짓말로 동선을 숨기는 일이 있다면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과 함께 지역사회를 보호할 수 있는 방역수칙에 대한 협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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