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300명대, 국민의 협조 없이는 정상 복귀 어려워
상태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300명대, 국민의 협조 없이는 정상 복귀 어려워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8.26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07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8,265명(해외유입 2,76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82명으로 총 14,368명(78.66%)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3,58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43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12명(치명률 1.71%)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강원 18명, 충남과 전남이 각 12명, 광주와 대전 전북이 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와 울산 제주가 각 2명 등 총 307명이다. 전국 17개 지역 중에서는 세종과 충북 경북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 확진자 3명과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자 10명 등 총 13명이다. 이로써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전체 320명에 이르렀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의 확산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이를 감염고리로 한 타지역으로의 확산도 이어지고 있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총리는 8월 26일 중앙재난안전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7개월만에 방역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풍전등화'라고 할 정도로 방역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상황의 호전이 없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3단계 격상은 사실상 거의 모든 경제적·사회적 활동이 멈추게 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우선은 현재의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다. 국민께서도 방역수칙 준수만이 우리 공동체가 위기를 헤쳐나가는 유일한 길임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에서 확산의 연결고리가 증가한 집단감염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인천 갈릴리교회 등 다른 교회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되었고 대형마트, 유치원, 장례식장, 여행모임 등 여타 다중시설이나 소모임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국민 개개인이 비록 무더운 날씨지만 마스크 착용과 자주 손씻기, 밀접 접촉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보다 빠르게 진정국면을 앞당길 수 있다고 본다. 그동안 수차례의 위험 과정을 잘 극복하고 협조해온 국민의 역량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해야 할 시점이다. 

해외의 상황도 크게 호전되지는 못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미주 지역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구촌 전체로는 누적 확진자가 240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여전히 확산세에 있지만 동남아시아와 지중해 동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확진자와 사망자의 증가세가 주춤해졌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건강과 함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살아갈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방역당국과 국민 개개인이 소통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코로나19의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