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발생 300명대로 증가, 전국이 집단감염 위험지대로 확산세
상태바
코로나19 국내발생 300명대로 증가, 전국이 집단감염 위험지대로 확산세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8.21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15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6,670(해외유입 2,69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7명으로 총 14,120명(84.71%)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2,24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9명(치명률 1.85%)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대전과 전남 경북이 각 6명, 광주와 전북이 각 5명, 대구와 경남 각 4명, 세종과 충북 각 3명, 울산 1명 등 총 31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 확진자 3명과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자 6명 등 9명이다. 이로써 하루 동안 확진된 전체 환자수는 324명이 되었다.

수도권에서의 집단감염 급증과 함께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고,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수도권 이외의 모든 지역에서도 깜깜이 감염 확산이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다.

성북동 사랑제일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 중에는 방역 당국에 비협조적인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고,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위해 제출을 요구한 명단에도 누락이나 부정확한 연락처가 많아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사랑제일교회 일부 교인들은 극우성향의 유튜브에 올라온 가짜뉴스에 현혹되며 정부를 불신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에는 정부가 광화문 집회 세력을 탄압하려고 코로나19 감염자가 아닌데도 확진자라고 한다는 투의 내용이 올라오고, 이를 신뢰하는 교인이나 극우성향 인사들이 방역수칙에 저항하는 양상을 보여 더욱 큰 우려을 낳고 있다.

일부 비상식적 행동도 나오고 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나온 보건소 직원을 강제로 껴안고 침을 뱉으면서 '너희도 접촉자니 검사하자'는 투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명백한 방역에 대한 도전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의도적이고 사회적 가치와 상식에 벗어난 이런 행동은 지역사회와 국가, 국민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도 이런 행동에 대해서는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며 관용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해외의 사례도 코로나19 확산세의 진정을 기대하기 어렵다. 연일 최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나라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이루어지기까지는 확산세가 이어질 기세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83만명을 돌파했으며, 사망자가 79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와 해외가 함께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자신의 건강과 가족, 지역사회 보호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