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확산 지속, 전파력 강해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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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도권 확산 지속, 전파력 강해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준수해야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8.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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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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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1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83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6,058명(해외유입 2,67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2명으로 총 14,006명(87.22%)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74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2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6명(치명률 1.91%)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50명, 경기 94명, 부산 9명, 인천 8명, 강원 5명, 광주 4명, 충남과 경북 각 3명, 대구와 전남이 각 2명, 세종과 충북 전북이 각 1명 등 합계 283명이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 확진자 2명과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자 12명 등 14명이다. 이로써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체 297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폭발적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서울은 하루 기준 역대 최고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하루새 84명 증가했고, 노원구 안디옥교회 3명, 양천구 되새김교회 1명 등 교회발 감염확산이 가장 많았다.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감염자도 3명이 추가되었다.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이어지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대형 교회들이 2주간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방역에 협조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대형교회의 예배보다 교회 소모임이나 수련회 등에서 밀접 접촉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더 많아 방역의 사각지대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지난 15일에 있었던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신속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다수 지역에서의 깜깜이 전파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발 감염 확산이 대구의 신천지 사태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보냈다.

오랜 마스크 착용과 그동안 상당한 방역 성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에 대해 다소 긴장감이 느슨해진 측면이 있다. 지금처럼 위태로운 상황에서는 다시금 긴장을 높이고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부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19일부터는 인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발표했다. 정부의 지침이 아니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국민 개개인이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자신의 건강과 가족,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자발적인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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