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환율은 1180원대 초중반에서의 제한된 등락 전망
상태바
8월 14일 환율은 1180원대 초중반에서의 제한된 등락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08.14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사진:미래경제뉴스

전일 원달러 환율은 2.0원 하락한 1183.3원으로 약세 마감했다.

중기적 관점의 유동성 장세 기대감이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작용했다. 고가와 저가 사이의 변동성이 줄어든 움직임으로 박스권 장세의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오르며 경기 회복 기대감도 위험선호 심리에 도움을 주었다. 투자심리가 안정 상태를 유지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5.18포인트 0.21% 오르며 9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2437.53포인트에 종가를 마쳤다. 코스닥도 오름세를 보여 9.17포인트 1.08% 오른 854.7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 시장은 한 방향을 강하게 견인할 이슈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이다. 중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에 의한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나 현물 시장을 상승쪽으로 이끌고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방향이 쉬운 구조다.

불확실한 것은 미중 갈등과 코로나19의 확산세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나마 누그러졌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소식이 나온다면 증시의 상승과 환율의 하락 방향에 강한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코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나 북미 관계 등은 단기적 불확실성을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나 시장의 전체 판도를 바꿀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본다.

환율 1180원대에서는 자율적인 되돌림 움직임과 1180원을 붕괴시키고 싶은 심리 사이의 줄다리기가 있을 수 있고, 시장에 충격을 주는 이슈가 부재해 박스권 등락이 좀더 이어질 수 있다.

14일의 환율은 1180원대 초중반에서의 제한된 등락으로 강보합권 흐름을 전망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