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 속에 기술적 되돌림 움직임 나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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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 속에 기술적 되돌림 움직임 나올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08.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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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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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5.3원 하락한 118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와 통화 완화가 약달러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국내외 증시가 상승흐름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30.75포인트 1.33% 상승한 2342.61 포인트로 연중 최고치 마감했고, 코스닥은 9거래일 연속 오르며 6.84포인트 0.81% 오른 854.12포인트로 종가를 마쳤다. 

뉴욕 증시도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유동성 흐름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가 185.46포인트 0.68% 상승하여 27,386.9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은 109.67포인트 1.00% 올라 11,108.0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불안하지만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전 세계가 쏟아붇는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증시의 상승 흐름과 함께 약달러 분위기가 중기적인 관점에서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세의 영향이나 미중 갈등 양상에 따라 변동성을 만들 수 있다. 

최근 중기적 관점의 원달러 환율 하락이 쉬운 구조임을 계속 언급해 왔다. 하지만 1180원대에서의 추가적인 환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고 미중 갈등도 잠복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1180원대 이후의 추가적인 환율 하락은 보다 확실한 모멘텀이 나올 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백신이나 치료제의 개발, 코로나19 확산세의 확연한 진정 내지 감소, 미중 갈등의 봉합이나 개선 등이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에 의한 통화 완화 기조는 약달러의 중기적 분위기를 이어가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7일의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의 시장 상황과 기술적 되돌림의 움직임 속에 1180원대 중반에서의 제한된 등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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