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환율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받으며 강보합권 등락이 쉬울 전망
상태바
8월 19일 환율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받으며 강보합권 등락이 쉬울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08.19 0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전일 원달러 환율은 0.9원 하락한 1183.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반적인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 속에서도 추가 하락이 제한된 상태에서 환율의 방향을 이끌 이슈나 재료가 부재한 상태에서 좁은 박스권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강세 흐름을 이어간 위안화의 흐름에 쉽게 연동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경기 부양으로 과도한 유동성 공급에 대해 경계감을 표시하면서 실물경제와 민생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위안화는 약보합권으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의 수도권 감염 확산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59.25포인트 2.46% 내린 2348.2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34.81포인트 4.17% 크게 하락한 800.22포인트로 종가를 마쳤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내렸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9일부터 인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은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고 이는 환율이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의한 유동성 공급이 약달러 분위기를 이끌고 있지만 국내 방역이 실패하고 다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한다면 약달러 분위기는 상쇄될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나오기까지는 코로나19의 확산이 환율 하락을 일정 부분 제한하며, 중기적 관점에서의 약달러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의 환율은 코로나19의 재확산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며 추가하락을 제한하고 환율이 강보합권 등락을 보이기 쉬울 것으로 전망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