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 다시 증가,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지역사회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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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 다시 증가,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지역사회 보호해야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8.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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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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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5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4,714명(해외유입 2,5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7명으로 총 13,786명(93.69%)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62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7%)이다.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경기 19명, 서울 13명, 부산 3명 등 총 3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 확진자 8명과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 확진자 11명 등 19명이다. 이로써 하루 확진자 수가 전체 54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며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 집단감염은 서울 남대문 시장으로 연결된 가운데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경기 19명과 서울 13명, 부산 3명 등 35명으로 증가했다. 

김포 주님의샘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모두 12명의 양성 판정이 나왔다. 용인 대지고에서 확진자 2명이 나왔고, 이들과 접촉한 죽전고에서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러시아는 '백신 첫 개발'을 알리고 자신의 딸도 백신을 맞았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국제사회는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반응을 내고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해 중요한 것은 "최초가 아닌 안전"이라고 밝히며 러시아의 코로나 백신에 대한 회의를 나타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장례식장이 방역관리에 대해 강화방안을 내놓았다. 강화된 방안에 따르면 장례식장 책임자가 유족과 이용 계약을 체결하기 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유족과 조문객의 준수사항과 협조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고, 서명을 받은 후 4주간 보관토록 했다. 

또한 장례식장 출입구에 담당 관리자를 배치하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제한하되 필요 시 마스크를 제공하여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결혼식장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방안도 내놓았다. 오는 8월 19일부터 결혼식장 뷔페는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되어, 뷔페 전문 음식점과 동일하게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가지게 된다. 

결혼식장 뷔페 책임자와 이용자가 반드시 준수해야 할 사항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및 관리, 손소독제 비치 및 사용 등이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끊어지지 않아 항시 대규모 지역사회의 감염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방역 성과의 상당 부분은 국민 모두의 방역 협조에 기인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해외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이 쉽사리 잦아들 분위기가 아니어서 코로나19 방역은 장기전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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