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발생 한자리 수로 다소 주춤, 해외 확산은 진정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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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발생 한자리 수로 다소 주춤, 해외 확산은 진정되지 않아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8.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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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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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4,519명(해외유입 2,53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2명으로 총 13,543명(93.28%)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67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3명(치명률 2.09%)이다.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6명, 경기 3명으로 전체 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 확진 5명과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6명 등 총 11명이다. 이로써 8월 6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된 수는 합계 20명이 되었다.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한자리 수로 줄어든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집중 호우로 인한 비 피해가 큰 상황에서 방역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어 신규 감염자의 증가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국민 개개인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에 협조하는 의식이 국내 방역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해외 각국의 코로나19 사태는 좀처럼 진정 국면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미국은 누적확진자 500만명을 넘어섰고, 브라질(누적확진자 291만), 인도(누적확진자 202만)의 확산도 이어지고 있다. 

통계전문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8월 7일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1923만 4182명으로 집계되었으며 다음주 중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웃한 일본의 사례도 좀처럼 낳아지지 못하고 있다. 7일 NHK는 6일 하루 동안 148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확진자 4만 5006명으로 보도했다. 일본 도쿄에서만 10일 연속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해 도쿄도 독자적인 긴급사태 선언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사례가 진정국면을 맞이하지 못하면서 국내 방역만 독야청청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해외유입의 사례가 어떤 불씨가 될지 그 위험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국민의 협조가 최고의 방역이었다고 본다. 향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마스크 착용, 자주 손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며 자발적인 거리두기 등 방역 협조로 우리 가족과 지역사회를 잘 보호해 내는 마음가짐을 다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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