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환율은 1900원 하단이 단단해지는 보합권 혼조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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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환율은 1900원 하단이 단단해지는 보합권 혼조등락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07.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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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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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3.8원 하락하여 1193.1원으로 마감했다. 시작은 강보합권 출발을 보였으나 오래지 않아 하락의 흐름으로 전환했다.

미국이 1조 달러(약 1198조원) 규모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여야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실업지원과 중요 정책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감이 약달러 현상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의 강세 움직임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코스피는 6.17포인트 0.27% 상승한 2263.16포인트에 장을 마치고, 코스닥도 0.74포인트 0.09% 오른 808.59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의한 풍부한 유동성 기대감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의 방향이 쉬운 구조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세 진정 여부와 백신 개발 속도, 미중 갈등의 양상 등은 불확실성으로 단기 변동성을 만들 수 있다.

아직은 추세를 논하기에는 다소 이를 수 있으나 시장은 약달러 분위기를 받아들이고 있다. 다가오는 미국 대선도 단기 출렁임을 만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계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의한 유동성 공급과 코로나19 확산세 영향, 백신과 치료제  개발 속도, 미중 갈등의 양상, 미국 대선  등이 상호작용하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는 언제나 시끄러움과 불가측한 돌발변수가 늘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변동성을 만들며 시장을 교란시킨 요인이 되었다. 코로나19의 극복이 오기까지는 당분간 금융 시장에 대한 영향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의 환율은 전반적인 약달러 분위기 속에서도 1900원대 하단이 단단해지며 보합권을 오가는 혼조등락을 전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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