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환율은 관망 분위기가 우선한 보합권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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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환율은 관망 분위기가 우선한 보합권 등락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07.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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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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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0.8원 상승한 1196.9원으로 강보합권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달러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숨고르기 하는 양상으로 소폭 올랐다. 

유럽연합(EU)이 경제회복기금으로 7600억 유로(약 152조원)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이는 글로벌 약달러 현상으로 이어졌다. 

시장은 29일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더욱 강한 통화완화 기조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기준금리를 제로 금리로 장기간 유지하고, 장기 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기적 관점에서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은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가져오기 쉽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의 확산세 여부와 미중 갈등의 양상에 따라 출렁임을 만들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못하고 누적 사망자가 15만명을 넘어서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했고, 미중 갈등의 긴장 국면은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맞대응으로 중국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는 등 미중 관계는 갈등의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화이자, 모더나 등 제약회사들이 코로나19 백신 3차임상에 돌입하면서 개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줄 수 있다. 3차 임상에서 유의미한 통계를 확보할 경우 빠른 판매 승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의 환율은 유동성 공급과 백신 개발이라는 긍정적 요인과 코로나19 확산세, 미중 갈등의 부정적 요인이 상호작용하며 관망 분위기가 우선한 보합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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