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환율은 중기관점 하방 압력 속에 1190원 내외 공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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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환율은 중기관점 하방 압력 속에 1190원 내외 공방 예상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08.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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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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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5.3원 하락한 1188.8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가 1180원대에 마감한 것은 지난 3월 5일 1181.2원으로 마감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 의지에 의한 풍부한 유동성 공급으로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아시아 통화도 전반적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원화는 위안화에 연동되기 쉬운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고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하락의 분위기가 우세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강한 상승 추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2300선에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31.89포인트 1.4% 상승한 2311.86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도 11.93포인트 1.43% 올라 847.2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 분위기는 일단 추가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뉴욕증시도 상승 흐름을 보여 다우존스지수가 373.05포인트 1.39% 오른 27,201.5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하고, 나스닥은 57.23포인트 0.52% 상승한 10,998.40을 종가로 보였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투자심리는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고개를 내미는 모습이다.

외환 딜러들은 약 5개월여 만에 1180원대로 내려선 만큼 당분간 1180원대와 1190원대를 오가는 공방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90원을 사이에 두고 유동성에 의한 기대감과 미국 대선이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불확실성과의 힘겨루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기적 관점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세계 각국이 풀어내는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하락의 방향이 쉬운 상태다. 단기적으로는 출렁거림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180원대 초반에서는 기술적 되돌림 움직임이 나올 수 있지만 위안화 중심의 아시아 통화 강세와 약달러 분위기는 좀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많다.

6일의 환율은 중기적 관점의 하방 압력이 이어지는 속에 단기 하락폭에 대한 저항도 나올 수 있어 1190원 내외를 오가는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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