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관망세 속에 0.6원 오른 1192.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군을 파견했다는 소식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이후 전쟁으로까지는 치닫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은 제한되었다.
전 세계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친러시아 세력이 장악한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에 미국인의 신규 투자와 무역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유럽연합(EU)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 인도, 한국 등 주요 국가들도 외교적인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며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요 국가의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코스피도 37.01포인트 1.35% 내려 2706.79포인트로 약세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16.14포인트 1.83% 하락한 868.11포인트로 종가가 물러섰다.
우크라이나 전쟁 위험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증시의 하락폭은 다소 선방한 느낌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면 국내 증시는 상승추세로 전환할 에너지를 갖추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낙관에 의한 예측보다는 실제 지수가 움직이는 방향을 확인하며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23일의 환율은 코스피의 관망에 의한 제한적 등락과 함께 강보합권의 등락이 쉬울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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