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8.7원 상승한 1199.8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시장을 뒤덮었고, 강달러 현상이 되살아났다. 다만 1200원대 이상에서는 정부의 개입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계감은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효과를 보였다.
국내 증시가 큰 폭 하락한 것도 환율 상승 압력이 된다. 코스피는 27.94포인트 1.03% 하락한 2676.54포인트로 종가를 다시 낮추었고, 코스닥 역시 12.87포인트 1.51% 내리면서 839.92포인트로 뒷걸음을 했다.
코스피는 아직 진바닥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기술적으로는 진바닥이 가까워졌다고 할 수 있다. 이전 저점이 진바닥이 되든 새로운 저점을 만들든 바닥 확인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다만 상승 추세를 확인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 기간 동안 보수적 관점의 시장 대응이 좋다고 생각한다. 시간과 함께 수익을 내는 시간과 한 편이 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코스피 지수가 추가 하락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반등을 이어가며 고점을 높이고 골든크로스를 내면 N파동을 만들며 상승 추세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다.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등락에 영향받으며 단기적 변동과 상승 압력 속에서도 중기적으로는 하향을 자주 바라볼 것으로 예상한다.
16일의 환율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락 움직임을 보이기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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