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7.4원 내린 1191.1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환율 상승 압력 요인에 장 초반 1200원대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추가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하락으로 방향을 돌렸다.
시장 불확실성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이어졌지만 달러화뿐 아니라 엔화까지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강달러 현상은 다소 제한됐다. 여기에 1200원대에서의 일방 급변동을 우려하는 외환당국의 개입설까지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효과를 보였다.
환율은 약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큰 폭 하락을 맞이했다. 코스피는 43.23포인트 1.57% 내린 2704.48포인트로 다시 뒷걸음질쳤고, 코스닥도 24.63포인트 2.81% 하락한 852.79포인트로 종가를 낮추었다.
시장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단기적 요인으로는 물론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석유 등 물가 상승도 자극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도 아직 안정을 찾지 못했으므로 관망 우선의 보수적 대응을 권장한다.
15일의 환율은 다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높아지며 강세권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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