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1.6원 상승한 119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외 주가가 하락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후퇴하는 모습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시장을 관망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 상승 압력에 비해 상승폭은 크지 않게 제한되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28.39포인트 0.99% 내린 2834.29포인트로 , 코스닥은 15.85포인트 1.65% 하락해 942.85포인트로 물러섰다.
뉴욕증시도 부진을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450.02포인트 1.30% 하락한 34,265.37포인트로 종가를 낮추었고, 나스닥 역시 385.10포인트 2.72% 내린 13,768.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의 하락폭이 크고 국내 증시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전저점을 붕괴시킨 모습이어서 떨어지는 칼날을 붙잡는 식의 공격적 시장 참여는 위험을 안고 있다. 다시 진바닥을 확인할 수 있는 신호나 상승 추세로의 전환 시그널이 나오기까지 매우 보수적인 시장 대응을 권장한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기조 통화정책에 대한 예상이 나오고 있어, 환율의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오는 1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긴축 기조를 강화할지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 시장이 받는 환율 상승 압력은 지속될 수 있으며 국내 증시도 추가 하락이 있어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날 여건이다.
24일의 환율은 관망세 속에서도 코스피 등락에 영향받으며 상승쪽 방향이 쉬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