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2.1원 하락한 1183.1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데 힘입어 환율은 하락 압력에 노출되었으나 코스피는 디커플링 현상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9.07포인트 0.31% 내린 2960.20포인트로 뒷걸음을 이어갔고, 코스닥은 1.15포인트 0.11% 오르며 1002.50포인트로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이번 조정의 양상에서 진바닥이 어디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2900선을 다시 터치하려는지 아니면 그 위에서 돌아서며 전고점을 넘어서는지 관찰 포인트가 있다. 전고점을 돌파한다면 앞서 만들어진 3100선의 갭을 메꾸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수가 3100선을 돌파하고 안착하게 된다면 상승 전환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코스피 지수는 약세 분위기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전환의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일 수 있다.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작에도 금리 인상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제롬 파월 의장의 메시지가 시장의 변동성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9일의 환율은 코스피 반등 시도와 함께 약세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