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환율은 강보합권의 혼조 등락이 쉬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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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환율은 강보합권의 혼조 등락이 쉬울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10.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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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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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5.1원 오른 1130.6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로 가파른 하락의 움직임을 가지던 환율이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국가들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시장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이 짙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장 시작 상승 출발한 환율이 오전장 상승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으나 오후장 다시 오름세를 확대하여 1130원대에 종가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한율을 0.0206위안(0.31%) 오른 6.7195위안으로 절하 고시한 것도 영향을 주었다. 위안화 강세와 약달러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며 이에 따라 원화도 강세 흐름을 보이기 쉬운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하게 나온 것도 원화 강세에 힘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세계 주요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가 원화 강세의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원화 강세 흐름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의 이탈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국내 주식시장도 조정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뉴욕증시도 상당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943.24포인트 3.43% 하락한 26,519.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 역시 하락세로 426.48포인트 3.73% 내려 11,004.87포인트로 종가를 낮추었다. 

중기적 관점에서 원화의 하락 움직임이 전망되는 시점에서 국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보여 원화 강세가 편안해진 모습이고, 반면에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미국 대선에서의 두 후보 지지율 격차 축소 등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면서 속도를 조절하고 환율 하락의 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의 환율은 원화 강세와 코로나19 재확산세의 엇갈린 방향성이 부딪치며 강보합권의 혼조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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