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환율은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상승 움짐임 우세할 전망
상태바
10월 30일 환율은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상승 움짐임 우세할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10.30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전일 원달러 환율은 0.8원 상승한 1131.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 지역의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조치가 다시 강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우세했다. 독일과 프랑스가 이동 제한조치를 강화하고 미국 대선에서의 불확실성도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뉴욕증시의 큰 폭 하락도 투심을 약화시켰다.

이런 시장 분위기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주어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18.59포인트 0.79% 오른 2326.6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7.73포인트 0.96% 올라 813.9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상당한 폭으로 하락을 이어가던 환율은 당분간 정체하거나 강세 흐름쪽이 우세해지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세는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다. 미국 대선에서의 불확실성과 혼란도 일단 안전자산에 숨고 보자는 심리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기 쉽다. 이를 고려해보면 최근 빠르게 절상되던 원화의 가치도 위안화 가치 속도 조절에 영향을 받으며 그동안의 하락폭 일부를 되돌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30일의 환율은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한 우려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중국 위안화 강세에 대한 당국의 속도 조절 등으로 상승쪽 움직임이 다소 우세한 등락이 전망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