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환율은 추가 하락의 압력과 되돌림 움직임이 힘겨루기 전망
상태바
10월 21일 환율은 추가 하락의 압력과 되돌림 움직임이 힘겨루기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10.21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전일 원달러 환율은 1140원을 깨고 1130원대로 내려섰다. 20일 환율은 2.6원 하락한 1139.4원으로 종가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6개월만의 1130원대 종가를 보인 것으로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가 환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있으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약달러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경제 여건이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럽 등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중국이나 한국 등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관리 수준으로 억제하고 있어 경제 성장률 면에서도 선방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위안화 강세 현상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에 연동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는 데다 한국 역시 코로나19 방역을 잘 관리하면서 주요국 대비 경제 상황이 긍정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미흡했지만 4.9%를 나타내면서 2분기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중국 경제가 추가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위안화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6.7위안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본다면 중국의 위안화는 추가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고, 원달러 환율도 중기적 하락의 방향이 쉽다.

미국 대선에서의 돌발 변수는 글로벌 불확실성의 요인이 될 수 있어 단기적 변동성을 만들 수는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일어서게 되고 달러화에 대한 단기 수요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원화의 방향은 하락이 쉽다. 앞서 여러 차례 제시해 드린 전략대로 중기 하락의 방향, 단기 변동성은 주의 대응이 유효하다.

21일의 환율은 1140원대 붕괴에 따른 추가 하락의 압력과 1140원에 올라서려는 자율적인 되돌림 움직임이 힘겨루기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