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환율은 위안화 연동이 쉬운 보합권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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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환율은 위안화 연동이 쉬운 보합권 등락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08.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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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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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1.8원 하락한 1185.9원으로 마감했다.

시장에 변동성을 키울 중요한 이슈가 부재한 상황에서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의 흐름은 이에 연동되며 하락 흐름을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진정되지 못하고 오히려 4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방 압력은 제한되는 모습이 나왔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0176위안 0.25% 내린 달러당 6.8903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원화도 위안화를 따라 환율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중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원화 환율도 하락 방향의 추세를 만들기 쉽고, 지금은 코로나19 사태의 변수로 향후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최근 급증세를 보이면서 경기 부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일단 현 수준에서 대응하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0.2%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는 상황으로 악화된다면 성장률이 -2.2%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는 다소 쉬어가자는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24.87포인트 1.05% 하락한 2344.45포인트로 종가를 마감했고, 코스닥도 내림세를 보여 4.95포인트 0.59% 내린 836.4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시장은 두 개의 힘이 상호 작용을 보이고 있다. 하나는 세계 각국이 펼치는 경기 부양책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의 공급이고 이는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른 한면은 코로나19 확산세 양상과 미중 갈등,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등인데 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제한하는 작용을 한다.

28일 금요일의 환율 시장도 위안화의 움직임과 국내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1180원대 초반에서의 되돌림 움직임이 나오는 보합권 등락을 전망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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