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환율은 강보합권에서의 제한적 혼조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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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환율은 강보합권에서의 제한적 혼조 등락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09.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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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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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2.9월 상승한 1188.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에서 달러화 반등 움직임이 나오며 원화는 상승 출발을 알렸다. 중국 위안화도 소폭 상승 움직임을 보이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원화는 위안화에 연동되기 쉽다. 위안화가 상승하며 약세를 보임에 따라 원화 환율도 1180원대 후반에서 제한적이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내려오면서 안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다소 형성되었다. 이에 따라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되었다. 

국내 증시의 상승도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코스피는 31.63포인트 1.33% 상승한 2395.9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상승흐름을로 7.39포인트 0.85% 오른 874.13포인트로 종가를 마쳤다. 

환율에 변동성을 가져올 단기적인 이슈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환율의 가장 큰 이슈는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공급되는 유동성이다. 이는 중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 방향으로 이끌 요인이 된다. 단기적인 변수는 여전히 코로나19의 확산세 여부다. 세계적으로 엇갈리기는 하지만 미국, 브라질 등 확산세가 다소 감소하고 백신에 관한 소식도 늘어나면서 내성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중 갈등 양상과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약달러 분위기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단기적인 변동성의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기적 관점에서의 환율 방향이 하락이 쉽다. 그래서 환율에 접근하는 전략은 중기 점진적 하락 추세에 승부하고 단기적인 변동성을 주의하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주는 투자심리의 안정은 일정 부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작동하게 하고, 코로나19 사태나 미중 갈등, 미국 대선 변수 등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을 자극하여 힘의 균형을 찾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4일의 환율은 1190원대를 두드리려는 시도와 시장에 작동하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의 힘겨루기 속에 강보합권 흐름을 전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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