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환율은 보합권에서의 혼조 등락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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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환율은 보합권에서의 혼조 등락을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08.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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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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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186.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중 갈등의 완화 조짐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 있었지만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진정되지 못하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한다는 소식으로 국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320명이 나왔고 전국적인 지역사회 감염 사례도 나오는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에 관한 후속 조치 논의 소식은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긍정적 영향력을 보였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2.59포인트 0.11% 상승하여 2369.3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역시 상승 흐름을 보여 5.04포인트 0.60% 오른 841.3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가며 지수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83.48포인트 0.30% 올라 28,331.92포인트로 종가를 마감했고, 나스닥은 198.59포인트 1.73% 상승하여 11,665.06포인트로 지수 고점을 갱신했다.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상당한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중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세계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책에 의한 풍부한 유동성으로 금융시장 전반이 활기를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다. 다만 언제든 경제 할동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의 확전 여부, 미국 대선에서의 돌발 변수 등이 단기적인 출렁임을 만들 수 있음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환율의 변동성을 크게 키울 이슈가 다소간 잠잠해진 상태에서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의 안정과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우려감이 상호작용하는 흐름으로 1180원대와 1190원대를 오가는 제한된 등락이 예상된다.

27일의 환율은 다시 주말과 월말을 앞두고 국내 수출업체의 일부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고, 코로나19의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치면서 보합권의 혼조등락을 보이기 쉬울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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