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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베트남 FTA, EU 의회 통과로 진출기업 상호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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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베트남 FTA, EU 의회 통과로 진출기업 상호 수혜 전망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0.02.18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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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의회 최종 승인, 베트남은 5월 투표 이후 이르면 7월 초~8월 발효 전망
베트남 진출기업, 인증수출자(AE) 증명 등 향후 EVFTA 활용 위한 준비 필요

EU 의회가 베트남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EVFTA) 및 투자보호협정(EVIPA)을 모두 비준함에 따라 베트남과 EU에 진출한 기업 양측에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베트남에 친출하는 기업들은 인증수출자(AE) 증명 등 향후 EVFTA 활용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제기되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KOTRA)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은 EU의회의 EU-베트남 FTA와 EVIPA 승인 소식을 전하고, 기대효과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에 따르면  EU 의회는 2월 12일 EU-베트남 FTA와 EVIPA를 승인했고, 베트남은 5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전망이다. 이후 나머지 법적 절차를 마루리하고 7월 초에서 8월 사이 EVFTA가 최종 발효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의 기대 효과

▷경제 효과 :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2025년까지 베트남 GDP는 4.5% 증가, 대EU 수출은 4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U는 미국에 이은 베트남의 2번째 수출시장으로 2019년 한 해 약 412억 달러를 수출했다.

▷관세철폐 : 베트남의 대EU 수출상품의 99% 관세가 철폐된다. 

베트남은 EVFTA 발효 직후 약 65% EU 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고 나머지는 10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무관세 적용한다. 

EU는 EVFTA 발효 직후 약 71% 베트남 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고 나머지는 7년 동안 점진적으로 무관세 적용한다.

▷수혜 분야 : 섬유·의류, 신발, 목재가구, 농수산물이 EU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진출기업 수혜 품목

EVFTA 주요 수혜 산업으로 지목되는 베트남의 섬유·신발 산업은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활발히 생산 중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의류·신발 제품은 대EU 수출 시 향후 무관세 혜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EU산 기계설비 및 시험장비를 사용하는 베트남 진출기업들은 인하된 관세를 적용해 수입이 가능해진다. 

반면 향후 EU산 고품질·고성능 기계설비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베트남 진출기업의 유의 사항

EU는 약 1억 명의 베트남 시장 진출 및 ASEAN 시장 접근성 확대가 가능해진다. 베트남 역시 세계 GDP의 30%(약 18조 달러)를 차지하고 있는 EU 시장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첨단기술, 선진 경영 지식, 디지털경제 등 EU의 대베트남 고품질 투자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반면, 농산물 수출분야는 EU의 높은 기술표준을 충족해야 한다. 따라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등 관련 베트남 부처는 농업 구조 조정 등 향후 관련 조치를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들의 대베트남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EU-베트남 FTA 발효는 진출기업들에도 수출시장 확대 등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EU-베트남 FTA 원산지 누적 규정에 따라 한국산 직물을 사용한 의류 제품도 베트남산으로 인정되며, 대EU 수출 시 관세 인하 혜택을 받는다. 

이주현 호치민무역관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기업들의 유의 사항에 대해 "첫째, EU-베트남 FTA 원산지증명서는 기관발급 형식이 아닌 자율발급으로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위해서 수출자는 '인증 수출자(AE, Approved Exporter)' 취득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둘째, 베트남 진출기업은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에 인증 수출자(AE) 자격 신청을 해 향후 FTA 활용에 인증 미취득으로 인한 문제가 없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하며, 셋째, 유럽 세관의 FTA 원산지검증에 대비하기 위해 원산지증명 관련 서류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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