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0.9원 오른 1250.8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씩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전망이 우세해지고, 나아가 한 번에 0.75%까지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에 대한 분석도 나오면서 강달러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위안화의 약세 움직임도 위안화에 쉽게 동조하는 원화의 약세(환율 상승) 요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위안화 가치고 이날 오전까지는 상승 움직임이 있었지만 다시 약세쪽으로 방향을 만들었다.
국내 증시가 상승을 나타냈지만 환율을 낮추진 못했다. 코스피는 11.18포인트 0.42% 올라 2668.31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11.32포인트 1.26% 상승해 911.16포인트로 다시 추세 변곡점에 다가갔다.
코스피의 등락이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미국 통화긴축과 중국 위안화 움직임 등이 더 큰 영향을 주며 환율 변동성을 만들고 있다.
27일의 환율은 강달러 분위기가 이어지는 속에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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