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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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2.01.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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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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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0.5원 상승한 1201.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환율의 상승 압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긴축 통화정책을 앞당겨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강달러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을 받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게 정당화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강달러 분위기에 의한 환율 상승 압력 속에서도 국내 증시가 기술적 반등을 보인 것은 상단을 제한하고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34.36포인트 1.18% 오른 2954.89포인트로 종가를 마감하며 투자심리의 악화를 제한했고, 코스닥은 14.86포인트 1.52% 상승해 995.1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약세권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4.81포인트 0.01% 내린 36,231.66포인트로 약보합에서 종가를 마감했고, 나스닥은 144.87포인트 0.96% 하락한 14,935.90포인트로 종가를 마무리했다.

연초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선반영으로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환율이 추가적으로 한 방향으로 쏠리게 된다면 외환당국의 개입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등락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의 환율은 상승 압력 속에서도 조심스럽게 힘겨루기하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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