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4.5원 상승한 1154.6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기업규제 정책으로 인해 중국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 중국 증시가 연일 큰폭으로 하락을 보이면서 환율에도 상승 압력을 가했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쉽게 진정되지 못하는 상황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해외에서의 확산도 빨라지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옅어지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는 양 지수가 엇갈리면서 혼조 등락을 보였지만 상승에 대한 신뢰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4.33포인트 0.13% 올라 4326.8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고, 코스닥은 10.87포인트 1.04% 내린 1035.68포인트로 후퇴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내용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통화긴축에 대한 메시지가 나온다면 달러 강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환율 상승으로 시장이 일정 부분 선반영한 면도 있으나 발표 내용에 따라 큰 폭의 단기 변동이 생길 수도 있어 보인다.
국내 증시의 양 지수도 상승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고 있어 당분간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보수적 대응을 권한다.
29일 환율은 투자심리 위축 속에 상승 방향 움직임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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