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건 다 버리자! 가볍게 시작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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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건 다 버리자! 가볍게 시작해야 하는 이유
  • 이세민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8.21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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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것 다 버리고 가볍게 출발하여 행복한 삶을 만들고 행복한 삶을 전파하자!

경쟁없이 자유로운 퍼플오션에서는 어떤 창업 방식이어야 할까?

민들레 홀씨처럼 가볍게 시작하자. 출처:Pixabay
민들레 홀씨처럼 가볍게 시작하자. 출처:Pixabay

보랏빛 창업은 버리고 가벼워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가장 완벽한 상태는 더 더할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버릴것이 없는 상태라고 했던가? 버릴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버리면 가벼워지고 완벽해진다.

거대한 기업들도 버리고 가벼워지고, 그렇게 특별함이 시작됐다. 더 채워야 할 것 같은 시장 속의 불안과 공포를 버리고 가벼움을 선택했고, 그렇게 그들만의 보랏빛 세상을 만들었다.

 

치열한 레드오션인 가구 시장에서 완제품 가구를 버리고 극히 작아 보이는 조립가구 시장을 공략하여 가장 크고 특별한 가구점이 된 이케아. 크고 넓어 보이는 시장을 버리고 가벼운 전략으로 경쟁없는 시장을 만들었다.

끝없는 경쟁으로 점철된 마트 시장에서 일반 고객을 버린 유료 회원제라는 파격적 행보, 멤버십 회원들만 마트를 이용하도록 하는 위험천만한 전략으로 오히려 커다란 매니아층을 확보한 코스트코. 코스트코는 불안해 보이는 전략을 비웃고 무시한 경쟁자들에게 보란듯이 가벼운 전략으로 자유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레드오션인 선풍기 시장에서 선풍기의 날개를 제거하는 놀라운 전략으로 경쟁없는 시장을 개척한 다이슨.

브랜드가 경쟁력이고 가치라 믿는 레드오션의 시장에서 상표를 버리는 놀라운 전략으로 특별한 시장을 개척한 무지.

그리고 다양한 메뉴를 버리고 딱 한가지의 메뉴로, 오랜 영업시간을 버리고 딱 점심시간만, 혹은 저녁시간만 영업하는, 더 많은 매출을 버리고 딱 필요한 만큼만 한정 판매하는, 그렇게 버리고 가벼워지고 줄서는 맛집이 된 식당들.

 

이들은 끝없이 경쟁하는 레드오션의 시장에서 블루오션의 도전정신과 발상의 전환으로 독점적인 퍼플오션을 구축했다. 더 더하지 않고 오히려 버리고 가벼워 짐으로써 경쟁없는 독점적인 시장을 창조한 것이다.

풍선처럼 가볍게 독점사업을 구축하자. 출처:Pixabay
풍선처럼 가볍게 독점사업을 구축하자. 출처:Pixabay

보랏빛 창업, 우리의 창업도 가벼워야 한다.

창업을 준비하다보면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진다. 무언가가 더 필요하고 무언가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 욕구가 자꾸 생기기 마련이다. 부족한 자금을 채워야 하고, 부족해 보이는 상권을 더 보충하고 싶고, 부족한 메뉴를 추가하고 싶고, 결국 창업도 하기전에 계속 많은 것들을 쏟아붓고 더이상 보충하고 추가할수 없는 상태까지 쥐어짜내 모든 것을 올인한다. 그리고 그것은 창업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의 한결같은 준비 방식이기도 하다. 모든 경쟁하는 방식의 창업은 그렇게 시작됐고, 그렇게 시작되고 있다.

 

채우고 더하고 싶은 그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 가벼워야 한다. 가벼운 것은 완벽한 상태다. 가벼운 것은, 끝없이 채우고 채워봐도 채워지지 않는 그 욕심을 채울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

 

보랏빛 창업을 준비하는 우리는 무엇을 버려야 할까?

경쟁하는 방식의 모든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창업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그것을 버려야 한다.

 

돈을 버려야 한다. 돈으로 창업하는 그 방식을 버려야 한다.

메뉴를 버려야 한다. 모두를 만족시키고 싶은 다양하고 복잡한 더 많은 메뉴를 버려야 한다.

상권을 버려야 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더 찾아오기 쉬워 보이는 그 비싼 상권을 버려야 한다.

서비스를 버려야 한다. 제공하고자 하는 본질 외의 모든 불필요한 서비스를 버려야 한다.

마케팅을 버려야 한다. 상품 자체의 특별함을 제외한 모든 돈이 드는 마케팅을 버려야 한다.

영업시간을 버려야 한다. 가장 효율적인 생산시간을 제외한 불필요한 영업시간을 버려야 한다.

손님을 버려야 한다. 제공하고자 하는 상품 외의 다른 상품을 찾는 그 손님을 버려야 한다.

싼 가격을 버려야 한다. 유일의 가치있는 상품을 만들고 제공하여 품격을 떨어뜨리는 저품질을 버려야 한다.

작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 조금 더 벌고 싶은 마음, 빨리 벌고 싶은 마음, 그 작은 욕심에서 비롯된 모든 불필요한 요소들을 모조리 버려야 한다.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한 창업, 행복한 삶을 전파해야 한다. 출처:Pixabay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한 창업, 행복한 삶을 전파해야 한다. 출처:Pixabay



큰 욕심을 부려야 한다. 긴 안목과 거대한 야망을 품고, 흔들림 없는 철학을 지키고 전파해야 한다.

가볍게 출발하여 적게 일하고 효율적으로 많이 벌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가족들과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내고, 더 많은 예비 창업자의 삶으로 전파해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의 삶도 행복하게 만들고 그들에게서 또 다른 더 많은 행복한 창업으로 전파되게 만들어 결국, 그 거대한 욕심을 실현해야 한다.

 

버릴것 다 버리고 가볍게 출발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런 출발이어야 경쟁없는 보랏빛 창업이 가능하고 자유롭고 행복한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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