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20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674명(해외유입 1,006명(내국인 91.7%))이며, 이 중 8,114명(76.0%)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3명이고, 격리해제는 72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다.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부산과 경기 경북이 각 2명, 대구와 인천 울산 각 1명, 검역 확진자 4명 등이다. 13명 신규 확진자 중에 해외유입 7명, 지역발생 6명으로 분류되었다.
국내의 코로나19 감염자 상황은 방역당국의 관리 수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외의 경우는 아직 진정세에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긴장을 늦추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많다.
세계에서 확진환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의 경우 확진환자 수 75만 9086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4만 661명으로 집계되었다. 다만 하루 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염 확산의 정점을 찍었다며 봉쇄 완화와 경제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지만 뉴욕주지사 등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는 주들이 나오고 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확진자는 스페인에서 19만 17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2만 32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도 확산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재확산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높다.
일본 누적확진자도 1만 1519명으로 한국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251명이 됐다. 일본의 경우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에서 300명대로 감소하여 확산세가 둔화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하여 5월 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해외로부터의 유입이 잘 관리되고 국내 확산이 현재의 상태보다 호전된다면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4월 말경부터 5월 초까지의 두번에 걸친 징검다리 황금 연휴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금 연휴를 지낸 후 잠복기간을 고려해보면 현재의 상태대로 코로나19 방역이 관리된다면 5월 말일경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대할 수도 있어 보인다.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하루 빨리 코로나19 종식에 앞장서는데 협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