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전이 될 가능성 농후, 생활방역에 대한 준비 갖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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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전이 될 가능성 농후, 생활방역에 대한 준비 갖추어야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4.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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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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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13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537명(해외유입 929명(내국인 91.6%))이며, 이 중 7,447명(70.7%)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25명이고, 격리해제는 79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다.

4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4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8명, 경북 4명, 대구와 경기 각 3명, 인천 1명, 검역 확진자 6명 등이다. 지역 확진자 중에도 해외유입 관련이 10명이 있어 전체적으로 해외유입 확진자가 16명, 지역 발생이 9명이다. 검사 진행 중인 대상자는 13,391명이다. 

국내 상황은 어느 정도 호전되는 것으로 보이나 해외로부터의 유입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하고 있다. 정부는 4월 19일까지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섣부르게 완화 조치를 했다가 싱가포르의 사례처럼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다시 올 수도 있어서다. 

해외의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나라만 독야청청 코로나19를 극복했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미국은 부활절인 12일(현지시간) 확진자가 54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만 1489명이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의 정점 논의가 나오고 있으나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코로나19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달 1일을 경제 정상화 시점으로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럽도 코로나19 확산세의 정점 견해가 나오고 있으나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는 하루 3천~5천 명 가량의 확진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은 점진적 봉쇄 완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터키 등은 제한 조치를 연장하거나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아직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 하루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다. 누적 확진자가 8천명을 넘었고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사례가 매우 놓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사망자도 149명으로 발표되었다.

국내 상황이 잘 관리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종식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다. 보다 철저히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적절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생활 방역에 대한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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