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에도 해외유입과 서울, 경기 우려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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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에도 해외유입과 서울, 경기 우려감 상당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4.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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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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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9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423명(해외유입 861명*(내국인 92.0%))이며, 이 중 6,973명(66.9%)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39명이고, 격리해제는 197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다. 

4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4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2명, 경기 10명, 대구 4명, 경남 2명, 충남 1명, 검역 확진자 10명 등이다. 지역 감염으로 분류된 확진자 중에서 13명은 해외로부터의 유입으로 확인되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총 23명인 셈이다. 

국내 감염 사례보다 해외로부터의 유입이 더 많은 상황이다. 서울과 경기의 신규 확진자가 쉽사리 감소하지 않는 것도 불씨를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유흥업소에서의 감염은 대규모 감염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 19일까지 연장되었지만 사회적 분위기는 다소 느슨해지는 모습이다. 식당에서의 식사와 모임도 늘어나는 통계를 보여주고 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추세 설명을 '상승'에서 '하락'으로 바뀌었다고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의 경우 4월 3일 33,300명 이후 3만명 이하로 일일 확진가 감소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경우도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이 신규환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란도 감소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프랑스와 영국 등은 아직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검사 수가 늘면서 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4월 8일 일본 신규 감염자는 515명으로 발표되었다. 하루 감염자로는 최고 수치를 보인 것이다. 누적 감염자 수도 5685명으로 늘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가장 위험성이 큰 서울과 경기 등에서 감염 사례가 획기적으로 줄지 않아 상당한 불씨를 계속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방역 당국의 지침에 협조하고 동참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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