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 이어져 긴장 국면 지속, 엄격한 통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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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 이어져 긴장 국면 지속, 엄격한 통제 필요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4.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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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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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5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237명(해외유입 741명(외국인 58명))이며, 이 중 6,463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81명이고, 격리해제는 138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다. 

4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4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24명, 경기 10명, 대구 7명, 경북 4명, 강원과 제주 각 3명, 인천 2명, 광주와 대전 전북 경남이 각 1명 공항 검역 확진자 24명 등이다. 지역 감염자 중에서 14명은 해외 유학생 등 해외로부터 유입된 확진자로 분류할 수 있어 실제 해외로부터의 유입이 40명에 이르며 지역내 감염자가 41명 선이다. 

해외로부터 유입된 유학생, 여행객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사례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월 5일부터는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 감염병예방법 개정으로 위반 시 징역 1년이하·벌금 1천만원 이하로 강화되었다. 현재까지 경찰은 격리 위반자 45명에 대해 수사를 착수하고 6명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상태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현지시간 4일 오후 8시 45분 기준 미국 내 감염자 수를 30만 8850명으로 집계하고 사망자는 8407명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CDC)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론 끝에 국민에게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는 지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CDC의 권고에도 자신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은 스페인 확진자가 이탈리아를 넘어섰다. 스페인은 확진자가 12만 6168명, 이탈리아가 12만 4632명으로 집계되었다. 유럽 각국은 비상조치를 연장하고 방역에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이웃 일본의 증가세도 빨라지고 있다. 일일 증가로는 최대 숫자인 3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일본 내 84명과 크루즈선 탑승자 11명을 합쳐 총 95명이 되었다. 

여타 국가들의 감염 확산도 녹록치 않아 현재는 코로나19가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형국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대규모 침공에 각국의 비상 대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직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국내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4월 19일까지 2주간 연장한 상태다. 해외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고 해외로부터 국내 유입되는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어 보다 철저히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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