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유입이 다수, 전 세계 확산 이어지고 있어 위험 요인 지속으로 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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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유입이 다수, 전 세계 확산 이어지고 있어 위험 요인 지속으로 보아야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4.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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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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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12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512명(해외유입 912명(내국인 91.6%))이며, 이 중 7,368명(70.1%)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32명이고, 격리해제는 125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다.

4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4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경기 4명, 서울과 경북 각 3명, 대구 2명, 인천과 충남 각 1명, 검역 확진자 18명 등이다. 전체 32명 신규 확진자 중 실제 해외 유입으로 분류된 감염자가 24명, 지역 발생은 8명이다. 이로 보아 국내 지역 감염은 상당한 통제 수준에 있으나 해외로부터의 유입은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 방역당국은 국내 환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감염 모범 사례 국가로 보도되었던 싱가포르나 홍콩 등도 다시 감염이 확산되는 등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는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사망자 모두 세계 1위로 올라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 감염자는 52만 2286명, 사망자는 2만 283명으로 사망자 숫자가 이탈리아를 추월했다. 미국은 하루 사망자가 2천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딸 미국 전체 50개주가 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유럽은 확진자가 80만명을 넘어섰다. 유럽은 확산세의 정점이 지났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의하면 영국 신규 확진자가 5천 2백여명 증가하고 사망자도 91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도 3천~5천명의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정점을 지났다는 일부의 평가가 나오기도 하고 스페인은 점진적인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지만 위험을 계속되는 상황이다.

일본은 신규 확진자가 계속 치솟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700명을 넘으며 일본의 긴급사태 선포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감염자는 7635명으로 늘었고 추가적인 신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그동안 도쿄 올림픽의 예정된 개최를 위해 코로나19 대응에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해외의 사태가 이처럼 안정되지 않으면서 국내 상황은 다소 호전되고 있지만 폭풍 전의 고요처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4월 19일까지로 연장되어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한 관리 수준으로 확인될 때까지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병행되어야 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에 적극적 협조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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