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엄중 상황 지속, 사회적 거리두기 4월 19일까지 2주 연장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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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엄중 상황 지속, 사회적 거리두기 4월 19일까지 2주 연장 실천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4.0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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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사진:Pixabay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156명(해외유입 688명(외국인 57명))이며, 이 중 6,325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94명이고, 격리해제는 304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다.

4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4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리 현황. 출처:질병관리본부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대구 27명, 경기 23명, 서울 22명, 인천 3명, 강원과 충남 경북 경남이 각 1명, 공항 검역 확진자 15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에는 해외에서 유입된 국민의 확진자 수가 포함되어 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으로 분류되는 인원은 서울 12명, 경기와 인천 각 2명, 대구 1명 등이다.

이는 전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과 적극적인 방역 노력으로 대다수 지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진정 국면을 맞고 있으나 수도권과 국내 대규모 감염의 진앙지로 작용했던 대구 신천지교회로부터의 영향은 아직도 불씨를 가지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여기에 해외 유학생 귀국이나 여행자 귀국 등 해외를 거친 국내로의 역유입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검역 확진자와 해외유입으로 분류된 사례를 합하며 해외유입으로 확진된 감염자 수는 32명에 이른다. 

정부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 또는 강제 격리를 의무화 했다.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자 증가 속도는 완만한 곡선을 보이고 있지만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우상향 각도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다. 

대구, 경북지역 확진자 누적 그래프. 출처:질병관리본부
서울, 경기 누적 확진자 그래프. 출처:질병관리본부

해외의 확산 속도는 아직 제어가 안되고 있다. 미국은 하루 사망자가 1300여 명에 이르러 누적 사망자가 7300여 명이 되었다.  확진자 증가 수도 하루 3만여 명에 달한다. 이탈리아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4585명으로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4천명 대를 지속하고 있고 사망자도 하루 766명이 증가하여 누적 사망자 14,681명으로 파악되었다.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는 이탈리아의 11만 5242명을 넘어서 11만 7710명을 보이고 있다. 하루 사망자도 932명이 증가했다. 

해외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해외로부터 국내 유입되는 확진자도 감소하지 않는 상황과 수도권에서의 소규모 집단 감염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정부 당국은 현재의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고 보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4월 19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조치했다. 종교시설과 ▷일부 유형의 실내 체육시설(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유흥시설(콜라텍, 클럽, 유흥주점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정하는 추가 업종(PC방, 노래방, 학원 등)은 운영을 지속 중단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도 방역 당국이 제시하는 준수사항을 따라야 한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정신병원, 교회 등을 대상으로 환자 발생 시 초기에 찾아내서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집단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모든 것을 집어 삼키는 블랙홀처럼 코로나19는 사회의 기능을 제한하고 있다. 하루 빨리 이 사태를 종식시키고 극복하기 위한 국민 모두의 협조와 자발적 참여가 절실하다. 국민예방행동수칙 준수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호 배려의 마음으로 강력하게 실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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