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 심각 단계 대응, 타인 접촉 주의하고 위생 행동수칙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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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증 심각 단계 대응, 타인 접촉 주의하고 위생 행동수칙 준수해야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2.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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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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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에 따른 위기감이 소비심리를 무너뜨리고 있다. 

2월 25일 한국은행은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6.9로 전월 대비 7.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RES)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CCSI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 12.7포인트와 동일본 대지진 여파에 의한 2011년 3월 11.1포인트, 2015년 메르스 때 7.3포인트 등 3차례 급격한 위축을 보인 바 있고 이번 낙폭은 메르스 때와 같은 수준이다.

코로나19 감염증의 지역사회 전파 속도가 빠르고 장기화되고 있어 향후 소비심리 충격은 메르스 때보다도 훨씬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사의 마지막 날이 2월 17일이어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이 시작되기 이전의 수치"라고 보아야 한다면서 소비심리 위축이 더 커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동안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다우지수도 1031.61포인트, 3.56% 급락세를 보여 공포가 시장을 뒤덮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역시 355.31포인트, 3.71% 급락을 연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이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연기하기로 함에 따라 세계 경기가 예상보다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다. 당분간 시장은 지속적인 주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고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국무총리가 대구 지역에서 직접 감염병 통제에 나서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꼭 기억해야할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국민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물과 비누로 꼼꼼히 자주 손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사람 많은 곳 방문 자제하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스스로의 안전을 위한 위생수칙을 잘 준수하고 방역에 협조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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