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현재 확진환자 28명 중 7명 퇴원, 21명 격리 치료 중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확산 우려가 컸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우한 폐렴)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2월 14일 09시 현재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그동안 누적 확진자 28명 중 7명이 퇴원하여 격리해제되었다고 밝혔다.
2월 14일 현재 총 검사자 6854명 중에서 확진환자 28명, 결과 음성 판정 6134명으로 나타났고 692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이러한 증가는 "대부분 환자에 대한 진단 및 보고 방식의 변화 때문"이라고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설명했다. WHO가 구체적인 조사를 위해 중국에 국제 전문가를 파견하자 중국이 통계 기준을 바꾼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일부에서는 제기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 불안이 컸으나 우리의 선진 의료기술과 정부의 방역망 내에서 잘 관리되고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총리는 "국내 환자 중 완치돼 퇴원하는 분이 계속 늘고 아직 병실에 계신 분도 대부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춘절 연휴가 끝나 중국인 유학생과 노동자가 대거 입국하고 있는 점을 들어 "아직 몇 가지 위험요소는 있다. 정부는 긴장을 유지하면서 위험요인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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