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환율은 기술적 자율반등 시도와 하락 압력으로 혼조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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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환율은 기술적 자율반등 시도와 하락 압력으로 혼조 등락 전망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0.06.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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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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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6.5원 하락하여 1191.2원으로 마감했다.

세계 주요국가의 경제 활동 재개와 함께 각국의 경기 부양에 의한 풍부한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례회의을 앞둔 것도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심한 불확실성에 시달리던 시장은 코로나19에 대한 내성과 함께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통화완화정책에 유동성 장세의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ECB의 양적완화 정책과 함께 유럽 내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상승하고 상대적으로 달러 약세 현상이 나오고 있다. 유로화, 일본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 인덱스는 최근 2주동안 2% 이상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도 환율 하락엔 긍정적 흐름을 주고 있다. 코스피는 6.77포인트 0.315 상승하여 2195.69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4.80포인트 0.64% 오른 758.62포인트에 마감했다.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다. 연준이 그간 경제 정상화를 위해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시장은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중이다. 

중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환율은 하락의 방향이 쉽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의 불씨는 언제든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상황이다. 단기는 변동성에 주의하고 중기적 관점에선 하락의 방향이라는 멀리 보는 안목으로 시장을 대응해가는 것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

11일의 환율은 최근 하락폭에 대한 기술적 자율 반등 움직임과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부딪치며 1190원을 사이에 둔 혼조등락이 쉬울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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